얼마전에 복권방 앞을 지나가다가 로또 복권을 한 장 구매했습니다.
며칠 후에 부자라도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과연 당첨금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망상을 하며 집으로 가는 길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복권도 다양한 상품들이 생겼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주택 복권이 최고였는데 말이죠.
유니폼을 입은 누나들이 화면을 보고 일렬로 서서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뒤에서 돌아가고 있는 원판에 화살이 발사되어 당첨 번호가 정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 국내에 로또 복권이 발매된 이후 이제 복권은 로또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듯 합니다.
로또라는 용어는 이탈리아어로 운명이나 운수를 의미합니다.
물론 복권의 형태로 가장 먼저 사용된 곳도 이탈리아라고 하네요.
16세기에 숫자가 그려진 나무판을 이용해 당첨 번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최초 시작 되었는데 이후에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형태로 발전이 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마어마한 당첨금으로 유명한 미국의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이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중에 메가밀리언은 1996년 5월 17일에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일부 주에서만 판매되었지만, 점차 모든 미국 주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방식은 1부터 70까지의 숫자 중 5개의 숫자를 선택하고 추가로 1부터 25까지의 숫자 중 1개를 따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숫자 5개와 개별 선택한 1개의 숫자가 모두 맞는다면 1등에 당첨됩니다.
매가밀리언이 유명한 이유는 수많은 거대한 당첨금 때문입니다.
역대 최고 당첨 금액 중 일부는 수백만 달러 이상에 달하며 이로 인해 메가밀리언은 미국 내 복권 중 가장 높은 상금을 제공하는 하나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기록들도 있는데 2018년 10월에 18억 70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당첨금이 지급되며 역대 최고 당첨 금액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최대 연속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2011년에는 일리노이주에서 3억 8500만 달러를 당첨한 한 가정이, 이어서 2014년에 다시 2억 6000만 달러를 당첨하면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물론 복권이라는 시스템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도박 가능성과 낮은 당첨 확률을 예로 들며 문제 제기를 하지만 복권 상품의 대부분은 판매 수익금을 주로 교육, 환경 보호, 사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하며 공공 복지에 기여합니다.
침묵하는 선보다 행동하는 가식이 더 낫다라는 말을 생각나게 합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해외 복권 구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메가밀리언의 경우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해외 거주자도 구매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해외 거주자나 외국인이 메가밀리언에 당첨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구매 용지가 미국 내에 있어야 하며 해외 반출이 불가하기에 구매자들은 주로 미국을 여행하며 구매하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한 후에 당첨이 되면 방미를 하는 방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했습니다.
인생역전이 될지 인생역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복권구매, 오늘 한 번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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