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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례인가

세계 최고 확률의 복권, 일본 미니로또 ミニロト Mini Loto Japan

당첨 확률이 높은 복권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상품으로 일본의 미니로또가 있습니다.

일본의 미니로또는 1999년 4월 1일에 처음 출시되었는데, 당시에는 "로토 미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이후 2003년 10월 20일에 "미니로또"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당첨확률은 이전과 동일하게 17만분의 1로 유지되었습니다.


미니로또의 1등 당첨금은 1,000만 엔(약 1억 원)이며 이월 포함해서 최대 4,000만 엔까지 지급됩니다.
(2등 약 15만엔, 3등 1만엔, 4등 1,000엔 지급)

참여 방법은 일반적인 로또 구매와 비슷해서 매우 간단합니다.
다만 국내의 동행 복권 로또 상품과 다른 점은 선택할 수 있는 번호가 1부터 31까지라는 겁니다.
선택하는 총 숫자는 645와 마찬가지로 5+1개입니다.

퀵픽을 선택하면 자동입니다


미니로또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 중 하나입니다.
일본 도서 '로또 7 & 로또 6 & 미니 로또 슈퍼 황금 출현 패턴 컴플리트 데이터 2023' (ロト7&ロト6&ミニロト スーパー黄金出現パターン コンプリートデータ2023)에 따르면 미니 로또의 연간 판매량은 210억 엔 (대략 2,000억 원)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상대적으로 높은 당첨 확률 덕분입니다.
로또 645와 비교를 해보면 1등 당첨 확률이 약 48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물론 1등 당첨 금액의 차이도 크긴 하지만 왠지 1등 당첨이 남의 얘기만은 아닌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정도면 조상님까지 갈 것도 없이 돼지꿈 정도면 가능해 보입니다.
오늘은 삼겹살 좀 먹고 자야겠습니다.

오랜 기간 꿈을 꿔 본 결과 가장 용빨 잘 붙는 꿈 3가지, 오늘 다 보셨으니 아마 이번엔 당첨될 겁니다


다만 일본의 복권은 판매가격이 200엔으로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5게임을 하게되면 1만 원 가량을 사용하게 되므로 구매 시에는 과소비하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일본에는 로또 추첨 매커니즘을 본따 만든 추선기(抽せん機 : 걍 추첨기임)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동 교반식 원심력(?)을 사용한 뽑기 기계인데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물론 결과는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함을 보여줍니다.

최초에 포스팅했던 글에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로또 당첨은 망상이 될 수도 있고 현실이 될 수도 있기에 어쩌면 사귀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짝사랑 그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살고 있니? 너 안그리워...그냥...요즘 날이 춥길래